후기/책4 (2023, 송길영)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유튜브에서 종종 알고리즘에 올라오던 아저씨인데, 미래 예측이니 트랜드 분석이니 그런 제목들이어서 종종 보이던 뜬구름 잡는 얘기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얘길 하는 걸 들어보니 웬걸 최근에 생긴 신조어도 중년의 아저씨가 어린 친구들 따라하듯이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는 듯하게 체화된 듯이 표현하는 것을 보고 진짜 다 싶었다. 시대 예보는 예보이다. 일기 예보에서 장마가 올 테니 어떤 작물보다는 다른 작물을 심는 것이 좋겠다 그런 세밀한 얘기보다는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정도의 얘기를 한다. 주제가 미래에는 어떤 사회가 될 것이니 어떤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이 되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자세히 하자면 한두권으로는 안될 내용이다. 전체적인 내용들은 어느 정도 요즘 사회, 기술, 사람들.. 2024. 3. 30. 문미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주인공은 치매를 앓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연금을 받기위해 그 사실을 숨긴다. 이웃집 청년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낮에는 간병을 밤에는 대리기사를 하며 살고 있다. 다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아지기는 커녕 유지하기도 힘든 인생을 살고 있다. 어쩔수 없는게 맞나? 무언가를 버리기만 한다면 어쩔 수 있었을 것이다. 주인공도, 옆집 청년도 스스로만이라면 괜찮었을 삶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갈수록 흔해질 삶들일 것이다. 최근에 복지재단 광고를 보았는데, 간병해야는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이 많으며, 하루에 4시간정도를 간병에만 할애한하다고한다. 그런 아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을까? 유지만 하는 것에 버겹지는 않을까..? 만약에 내가 그래.. 2023. 12. 9. 에크로이드 살인사건 책을 구매하였으나, 조금 읽다가. 밀리의 서재로 다 읽었다. 서술 시점이 포와로가 아닌 다른 사람이고, 포와로는 은퇴하고 쉬러 온 시점. 에거서 크리스티가 추리 소설에 나온 클리셰를 다 쓴것일가? 모두 다 죽거나, 모두다 범인이거나, 주인공이 범인이거나, 범인이 없거나 등등? 초반에 가십위주의 서사가 좀 지리했지만, 가십들이 사건으로 풀리면서 호다닥 일게되었다. 2023. 11. 26. When You Trap a Tiger: (Newbery Medal Winner), Tae Keller 뉴베리 문학상 수상작을 꾸준히 읽는 편인데, 이제는 졸업해야 될 때가 온거 같다. 기승전결에 맞게 소재와 주제를 맞게 잘 버무린 재밌는 작품이었지만 청소년 문학 작품을 계속 읽기에는 감정선이 이제 점점 안 맞아 가는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뉴베리상은 가족관계나 갑작스런 변화나 상실을 맞이하는 것이 주제이다. 이 책 역시 가족과 상실을 맞이하는 자세가 주된 주제였는데, 그것 보다는 청소년 문학 책이다 보니까 판타지 요소가 자주 등장하지만 비유적인 요소일 때도 많아서 이 호랑이가 진짜 마법 호랑이인지 아니면 메타포인지 그것이 더 궁금했다. 작가는 쿼터-한국인으로 어릴 때 할머니가 옛날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얘기들은 우리가 아는 내용이랑 미묘하게 달랐다. 할머니가 각색했거나 새로 지었거나 했.. 2023. 6. 29. 이전 1 다음